가족의 치유방법 선택에 따라 다른 회복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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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해왕선교사 작성일20-09-09 03:18 조회20,86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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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바른 치유방법 선택과 헌신에 따라 중독자의 회복결과 좌우된다!
전에는 중독의 원인을 주로 유전, 가정환경, 학습 등의 성장과정에서 생존자구책으로 내면화된 “사전 형성요인들”을 말했다. 요즘은 시대와 문명 그리고 사회적환경과 국가정책 등 “외적인 요인들”이 더해져서 날로 중독종류가 다양해지고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다.
게다가 나이가 들수록 여러 장기나 뇌 기능 이상 등으로 중독 병을 치유하려는 동기의식은 약해지고, 이대로 살다가 죽겠다는 생각으로 회복치유를 포기하기 쉽다.
설상가상으로 한인들은 중독문제로 20년 이상 고통을 겪고 난 후에야 가족들의 최후통첩으로 마지못해서 회복으로 나오는 경향이 있다. 중독치유는 3년 이상 장기간 해야 하기 때문에 “가족들은 처음부터 회복효과가 좋은 치유방법을 확인 선택해서, 중독자로 하여금 이행”하게 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중독증 치유시작은 10대부터가 가장 좋으며 늦어도 40대 이전에 회복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50대 이후가 되면 30여년 이상 중독생활로 자신이 하던 중독물체나 행위 없이는 도저히 일상생활을 영위하지 못할 정도가 된다. 심신은 물론 생활패턴까지 망가져서 좀처럼 새로운 삶의 길을 선택하기가 힘들어 진다.
이렇게 치유시작은 가능한 빨리 그리고 어떤 회복방법을 선택하느냐가 아주 중요하다. 가령 30대 중독자가 가족들의 최후통첩으로 몇 년간 중독치유를 했어도 회복방법을 잘못 선택해서 재발이 많게 되면 치유동기의식이 더 낮은 40대 이후로 접어들어 다른 치유방법을 다시 시작하기는 아주 어렵다.
중독 병으로 인한 피해는 육체적, 정신적, 정서적, 영적으로 모두 망가지는 난치병적 특성 때문에 회복도 “전인적인 치유” 개념을 적용해야 한다. 하지만 가족들은 의사, 정신심리상담자, 영적지도자 등 각 분야의 전문인들부터 찾는 경우가 많다.
2014년에 조사된 AA자료에 의하면 회복모임 참석자의 32%는 기존 회복참여자들의 안내로 참석했고, 59%는 12단계 프로그램에 참석하기 전에 주거치료나 상담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 또한 회복모임 참석자 6,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모임참석 기간별 단주 성공은 1년 이내가 27%, 1~5년 24%, 5~10년 13%. 그리고 10~20년 동안 술을 전혀 하지 않은 사람은 22%로 조사되었다.
암과 같은 일반 질병들은 주로 의사들이 수술하고 환자가 약을 복용하는 것으로 치료되지만, 중독증 치유는 주로 가족들의 바른 회복방법 확인 선택과 헌신 그리고 중독환자의 노력으로 이루어진다.
중독증 회복은 마치 고혈압이나 당뇨병 환자가 의약품 치료로 위험수치를 낮추어 안정된 다음에도 계속해서 식이요법과 체력단련으로 건강을 평생 유지해야만 하는 것과 같다.
그래서 중독문제 상담자 또는 치유기관들은 중독자와 가족들에게 장기적인 회복치료의 필요성을 인식 시켜주면서 병원이나 주거치료 다음에는 곧바로 12단계 회복프로그램에 참석해서 치유작업을 계속하도록 격려해 주어야 재발을 줄일 수 있다.
처음부터 중독별 12단계 회복모임에 참석해서 회복 중에 있는 중독자들은 어느 정도 안정되어 중독을 병으로 인정하고 치유동기의식이 생긴 다음에는 필요한 정신심리 전문상담치료도 받으면서 신앙생활을 통해 회복된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평생 재발염려 없이 살아갈 수 있는 바른 회복 길” 이다.
(필자가 2019년 10월 8일자 미주한국일보 오피니언에 기고한 글)
이해왕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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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중독증 치유 방송국 (Korean Addiction Healing S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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