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 없는 자녀로 기르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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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해왕선교사 작성일18-05-27 11:17 조회26,78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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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쇼핑, 성, 도박과 같은 모든 행위중독의 온상지인 온라인의 급속한 발달과 마리화나 합법화 추세와 같은 사회적 환경 속에서 중독문제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가정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녀의 중독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는 게임이나 마리화나를 남용하기 시작하는 12세 이전부터 이다. 이미 중독문제에 노출된 12세~19세 자녀들에게는 예방보다는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가정에서 중독예방의 성공열쇠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목표의식을 갖고 같이 해내야 하는 ‘
“가족 팀워크”에 달려 있다. 즉, 자녀가 8세~10세 경부터 부모는 중독예방에 관한 가정규칙들을 제시해서 자녀가 이를 지킬 수 있도록 가족들 간의 팀워크 노력이 필요하다.
중독예방의 목표는 마약이나 게임을 남용하지 않는 것뿐만 아니라 자녀가 건강하고, 생산적이고, 독립된 성인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작성되어야 한다. 무엇보다도 부모는 자녀에게 18~25세가 될 때까지만 부모의 집에서 함께 살다가 성인이 되면 자신의 가정을 갖기 위해 부모 곁을 떠나 살아야 한다는 분명한 인생항로를 이해시켜주어야 한다.
이 이야기의 의미를 깨달은 자녀들은 부모의 집에서 사는 동안에 부모의 돌봄과 지원을 받으면서 자신이 원하는 긴 삶의 여정을 위해서 스스로 준비할 필요성을 인식하게 되어 중독적인 것들에 호기심을 갖기보다는 학업에 더 신경을 쓰게 될 것이다.
무슨 접근방법을 택하든 중독예방 가정규칙들은 각자의 역할이 명확하고 가족들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방법으로 문서로 작성해야 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 합당한 벌칙사항도 정해서 부모는 “엄한 사랑”으로 자녀를 돌봐야 한다. 그리고 매일 자녀의 생활에서 무슨 일이 있었고, 어떻게 느끼며, 무엇을 생각하는 지에 대해 자녀들과 이야기할 시간을 가져야 한다. 가능하면 자녀의 친구들은 물론 그들의 부모까지 알아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10대 자녀가 선택을 잘못해서 문제가 생겼을 시에 부모가 무조건 구출해주면, 자녀가 삶의 고통체험을 통해서 성숙할 수 있는 값진 학습의 기회들을 박탈당하게 되어서 20대~40대가 되도록 재정적 및 정서적으로 자립하지 못해 중독문제로 야기된 부정적인 결과들을 부모가 대신 해결해주기를 기대하는 성인으로 되어서, 마치 “거짓행세 아동(Pseudochildren)”과 같은 행동들을 하는 결과를 낳는다.
자녀들은 부모가 자신의 문제들을 스스로 해결하도록 격려해줄 때에 더 최선을 다하므로, 부모는 자녀가 매일매일 실제 생활에서 접하는 고통스런 일들을 무조건 수습부터 해주지 말고, 자녀 스스로가 문제를 해결해서 성공을 축하할 수 있도록 도와야만 한다. 설령 잘못되어도 자녀로 하여금 실패를 통해서 성숙된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부모가 10대 자녀들에게 해 줄 수 있는 최선의 중독예방 규칙들을 작성해서 실시하는 일이야말로 후일 부모는 자녀의 양육에 대해 후회하지 않고, 자녀 또한 부모의 엄한 사랑 덕분에 중독문제 없이 아침에 일찍 일어나, 정시에 직장에 출근해서, 정직하게 일하며, 나 자신만 힘들다고 불평하는 대신에 가족들과 주위사람들부터 배려하는 자신의 건전한 성인생활 모습에 대해 부모에게 진심으로 감사할 것이다.
▶ 한국일보 인터넷 신문 - 중독 없는 자녀로 기르려면
(필자가 2015년 2월 9일자 미주한국일보에 기고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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