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위험 높은 스포츠 도박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해왕선교사 작성일18-10-06 08:56 조회28,819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한국에서는 청소년들이 고스톱이나 게임 등으로 내기를 시작하지만 미국 10대들의 내기는 주로 스포츠 베팅이나 게임에서 비롯된다. 실제로 지난 18년간 한인 중독증회복 선교센터의 도박회복모임에 참여했던 중독자들 중 40대 이상은 한국에서 성장하면서 구슬치기나 딱지치기, 당구, 고스톱 등을 즐겨 했다가 카지노 도박을 하게 된 환자들이었고, 30대 미만은 어려서 미국에 와서 불법적인 스포츠 도박을 접했다가 카지노 도박까지 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골프를 칠 때 내기를 하면 더 재미가 있듯이 운동경기를 보면서 베팅을 하면 흥분이 배가 된다. 미국에서는 시즌별로 프로경기들이 많고 스포츠에 열광하는 문화 때문에 10대부터 스포츠 베팅을 접하다가 도박중독에 빠져서 평생 중독생활을 하는 가장들이 늘어나고 있다.
카지노 도박자들은 자신의 게임 기교나 판단으로 운 좋게 딸 수 있기를 바라며 도박을 하는 반면 스포츠 도박자들은 자신이 베팅하는 게임에 대해 각 플레이어들의 경기실적은 물론 팀 매니저의 경기진행 작전이나 경기장 스타일 등 게임전반에 대한 상당한 지식과 땄던 경험들을 토대로 게임결과를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베팅하는 점이 다르다.
그래서 스포츠 도박자들이 베팅에 졌을 시에는 돈을 잃은 패배감뿐만 아니라 자신의 신념대로 경기가 잘 진행되지 않은 것에 화를 내게 되어서 카지노 도박자들보다 더 재발이 심한 중독증상을 보인다.
모든 오락은 시간소비와 관심을 쏟게 만든다. 재미있는 스포츠경기를 관람하며 가족이나 동료들과 상호 행동할 수 있는 기회만으로도 흥분을 만끽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스포츠에 베팅까지 할 경우에는 반듯이 어두운 면이 불거지게 되어서 삶이 퇴보될 수밖에 없다.
Scientific American에 의하면 도박은 마약이나 다른 중독문제가 삶에 심각한 영향을 야기하는 것과 같이 중독적 이라고 하고, 전국 문제도박협회는 미국인 2백만 명 이상이 도박에 중독되어 있다고 하며, 심리학계에서는 미국 인구의 3.5%에게 도박 병이 있는 것으로 추산 한다.
스포츠 베팅의 확산을 막기 위해 연방의회는 1992년 10월 “프로 및 아마추어 스포츠 보호법(PASPA)”을 통과 시켜서 1993년 1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당시 이미 스포츠 도박을 합법화 시켰던 네바다, 오리건, 델라웨어, 몬태나 등 4개 주들은 제외되었다.
스포츠 도박 금지법에도 불구하고 미국사회에는 지난 25년 동안 전화 또는 인터넷을 통한 불법 스포츠 베팅이 성행했다. 미 도박협회(AGA)에 의하면 매년 스포츠 도박에 베팅되는 돈은 무려 1,500억 달러에 달하며 이중 97%가 불법적인 베팅으로 추산된다.
지난 5월 연방대법원은 6-3으로 미국 내 스포츠 베팅 확산을 막기 위해 제정되었던 PASPA를 위헌으로 판결했다. 그래서 앞으로 뉴저지와 다른 주들은 스포츠 도박을 합법화 시킬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스포츠 도박 합법화로 도박 산업의 활성화 그리고 불법 스포츠 베팅 자금 양성화로 세수확대를 기대할 수는 있지만 사회와 가정에는 더 많은 도박중독 피해가 늘어날 것이 예상된다.
최근 워싱턴포스트가 포로 스포츠 경기들에 대한 베팅을 합법화 시킨 데 대한 의견을 조사한 바에 의하면, 25년 전인 1992년 56%가 스포츠 도박 합법화를 반대한다고 했던 것이 2018년 조사에서는 55%가 찬성 그리고 33%만이 반대했다.
이제는 스포츠도박을 하지 않았던 사람들까지 경기를 관람하면서 합법적으로 베팅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 청소년들이나 성인들은 점점 더 스마트폰으로 스포츠 도박을 하게 될 것이다.
이들 중 일부는 결국 스포츠 도박에 중독증상을 보이게 되어서 카지노 도박중독자들과 같이 삶이 망가지게 될 것이 우려된다. 특히 한인들은 다른 민족보다 도박을 많이 하는 편인 반면 체면을 중시하는 문화로 인해 회복치료로 잘 나오지 않는 경향이 있다. 한인들은 스포츠 도박 합법화가 실시되기 이전부터 경각심을 갖고 예방과 치료에 관심을 기울여야만 하겠다.
▶ 한국일보 인터넷신문 - 중독 위험 높은 스포츠 도박
(필자가 2018년 10월 1일자 미주한국일보 오피니언 난에 기고한 글임)
* 한인 중독증회복 선교센터에서는 1999년부터 쌓아온 방대한 중독증 전문 치유관련 문서 및
오디오 회복자료들과 지난 18년간 매주 계속 진행해온 3,400여회의 중독별 오프라인 회복모임을
운영해온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세계 어디에서나 24시간 수시로 PC는 물론 타블릿이나
스마트폰으로도 접속해서 온라인 회복작업을 할 수 있는 “한국어 중독증 치유 방송국(Korean
Addiction Healing Station)”을 개설 했으며, 도메인은 werecovery.com 입니다.
이해왕 선교사
중독회복안내 전화: 미국 (909) 595-1114
한인 중독증회복 선교센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