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로 확산되는 중독문제와 예방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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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해왕선교사 작성일18-08-07 08:55 조회28,22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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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으로 중독하면 알콜과 마약의 독성으로 육체의 여러 장기들이 망가지거나 도박으로 재정과 가족들의 삶이 다 망가지는 것을 말해왔다. 요즘은 인터넷 중독이 심각하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에 너무 매달려 살며 일상생활을 온라인으로만 해결하려다가 건강, 학업, 직업, 재정, 대인관계, 미래 등이 망가지는 새로운 중독에 대거 빠져들고 있다.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1%는 인터넷 중독증상이 있고, 39%는 임의로 중단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는 인터넷 인구 절반이상에게 이미 중독문제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중독증은 마약이나 중독적인 행위 또는 인터넷을 하면서 중독과의 관계성이 점차 생리학적, 심리학적 및 영적으로 변형되는 “진행성 질병” 이다. 해로운 결과들에 불구하고 점점 더 약물이나 중독적인 행위들에 빠지다가, 그만두어야 할 때에는 스스로 통제가 어려워져 재발이 많은 “만성적인 질병” 이다.
원래 뇌 보상체계의 자연적인 기능은 음식을 먹거나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등 인간의 번영에 필요한 행위들을 반복할 수 있도록 동기의식을 부여해 준다. 반면 마약과 중독적인 행위들은 인위적으로 “뇌의 보상회로(Reward circuit)”에 도파민을 범람시켜서 흥분과 도취감을 야기해준다. 일시적인 도파민 범람으로 인한 만끽감은 중독적인 행위를 반복하도록 만들어서 중독으로 굳어지는 것이다.
이를 장기적으로 남용하면 학습, 판단, 기억력 등의 기능들이 망가질 정도로 뇌 안의 다른 화학물질이나 회로들도 변형된다.
미국에서 마약관련 문제로 응급실을 이용한 환자들은 2004년 250만 명이었던 것이 2009년에는 460만 명으로 늘었다. 이는 매년 16.8%씩 증가한 것으로 중독의 확산과 예방의 필요성을 알기에 충분하다. 아마 5~10년 후에는 인터넷 중독 때문에 심리적으로 망가져서 응급실을 찾는 온라인 중독자들도 있을 것이다.
중독예방 활동 프로그램은 가정, 학교, 커뮤니티 차원으로 구분해서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일반인들, 중독 위험이 높은 사람들, 이미 중독증이 있는 사람들로 나눠서 별도로 프로그램을 만들어 관심을 끌 수 있어야 한다. 특히 문제 소지가 있는 사람들은 어릴 때부터 예방과 회복간섭을 할수록 성인이 되어서 중독행위에 덜 빠지게 할 수 있다.
가정의 중독 예방프로그램에는 부모의 건전한 생활을 통한 긍정적인 모범, 가족들 간의 원만한 관계 유지, 중독 물체와 행위에 대한 가정규칙, 중독의 위험과 피해에 대한 교육 등이 포함되어야 한다.
학교 중독 예방프로그램에는 담배, 술, 마리화나 그리고 처방약뿐만 아니라 게임, 채팅, 스마트폰 등 중독적인 행위들에 대한 남용문제까지 포함시켜야 한다.
커뮤니티 차원에서는 10대들을 위한 학교중심과 성인들을 위한 가정중심의 2가지 예방프로그램을 만들어서 학교, 사회단체, 종교기관, 언론기관들과 함께 커뮤니티 전반에서 예방활동들을 지속적으로 펼쳐야 한다.
중독 예방프로그램에 사용한 1달러는 후일 중독치료비 10달러를 절약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조사가 있다. 한인 커뮤니티도 중독예방에 치중할 때이다. 가정과 직장에서도 예방활동은 물론 중독문제가 발견될 시에는 조기 회복간섭 실시로 중독전문 치유기관에서 회복작업을 받도록 가능한 노력을 다해야 한다. 이것만이 이 시대에 유행처럼 확산되고 있는 중독문제로부터 탈피 또는 역행시킬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이다.
(www.werecovery.com)
(필자가 금년 8월 2일자 미주한국일보 오피니언 난에 기고한 글임)
이해왕 선교사
한인 중독증회복 선교센터 (www.irecovery.org)
중독상담 전화: 미국 (909) 595-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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