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자의 새해결심과 가족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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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해왕선교사 작성일20-12-27 10:53 조회28,24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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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마약, 술, 게임, 도박 등에 중독된 사람이 새해를 맞아 이 같은 중독물체나 행위를 하지 않겠다고 결심을 하면 이는 이미 변화된 삶의 시작을 의미한다.
많은 사람들이 새해결심을 하지만 실패하는 주요 이유는 달성하기 어려운 막연한 결심을 하거나 노력을 하지 못해서 이다. 그래서 중독문제 가정에서의 새해 결심은 “오늘 하루만 충실이 살자(One day at a time)”는 회복개념에 입각해서 매일 실천하기가 쉬운 것이어야 한다.
마약이나 도박문제에서 회복되는 일은 새해각오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새해결심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노력과 인내심이 필요하다. 중독행위 중단은 중독별 회복모임 참석은 물론 삶의 여러 분야에서 긍정적인 변화들이 함께 이루어져야만 성공할 수 있다.
중독 치유과정은 중독생활을 한 기간만큼 생활 속에서도 크고 작은 여러 변화들이 이루어져야만 하므로 중독자가 중독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결심을 했으면 먼저 자신이 하던 약물이나 중독적인 행위를 전문적으로 치유해주는 회복모임 참석부터 해야 한다. 아울러 다음과 같은 도움들을 더 구해야만 한다.
우선 가족들에게 새해결심사항을 알려서 도움을 받아야 한다. 중독행위를 끊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작업인지를 사랑하는 가족들이 잘 모르면 당사자는 오히려 외롭고 소외감을 느낄 수 있다. 중독자가 진심으로 새해결심을 달성하려면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새해결심을 말해서 가능한 지원들을 받아야 한다.
다음, 중독에서 벗어나겠다는 의지를 행동으로 옮길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이 결정한 사항은 스스로 책임지고 가능한 일들을 이행해야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가족이나 주위 사람들이 대신해 줄 것을 기대해서는 절대 안 된다.
중독과 관련 항상 주위 사람 탓으로 돌리던 것을 중지하고, 중독을 자신의 문제로 생각하고 자신의 삶을 변화시킬 때에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중독행위 중단 결심과 함께 육체적 건강을 위해서도 건전한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 매일 3끼 식사와 체력단련, 건전한 취미생활, 8시간 수면 등을 해서 중독행위를 추구하던 습성들을 바꿀 수 있는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해야만 한다.
규칙적인 식생활과 체력단련은 장기적인 중독치유에 도움이 되는 동시에 중독증의 부산물인 “통제력 상실(Out of control)”을 개선해 균형적인 생활패턴으로 바꾸어 줄 수 있다.
중독은 불도저로도 부셔버릴 수 없을 정도의 엄청난 바위덩어리로 자신의 인생길을 가로막고 있다. 감동을 받을 수 있는 "중독증 치유 교재"나 양서들을 즐겨 읽으며 자신이 추구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한 삶의 지혜를 구해서 일상생활에 적용해야 한다.
또한 매일 저녁시간에 그날 좋았던 인간관계, 물질적인 충족, 뜻하지 못한 기회, 감동적인 체험 등에 대해 감사하는 "회복일기"를 쓰면 좋다. 이는 자신의 삶속에서 긍정적인 면을 향상시켜 주어서 나쁜 일보다는 좋은 점들에 초점을 둘 수 있는 삶을 살게 해 준다.
새해 중독행위 중단결심은 그간 수년간 중독으로 노예생활을 해온 중독자들은 물론 절망과 두려움에 처한 가족들에게도 긍정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시발점이 될 수 있다. 새해 첫날부터 1년 내내 일상생활 속에서 한걸음씩 긍정적으로 생활을 하다보면, 연말에는 중독으로 고생하는 주위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중독의 고통을 승화시켜 전화위복의 삶을 살 수 있게 될 것이 확실하다.
▶ 한국일보 인터넷신문 - 중독자의 새해결심
(필자가 2017년 12월 27일자 미주한국일보 오피니언 난에 기고한 글임)
이해왕 선교사
중독 상담 전화 : 미국 (909) 595 - 1114
한인 중독증회복 선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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